지난 연말 1164.50원에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사흘 만에 28.10원이나 내린 셈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언제나 수출기업, 대기업 편에만 서는 듯한 언론의 행태를 보면 지나치다는 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한 술 더 떠 “실제 수급요인이라기보다는 역외세력의 베팅(수익을 위한 승부수)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까지 했는데, 환율하락의 본질을 못 보는 것인지 아니면, 헤지펀드의 농간으로 치부할려는 속셈인지 아리송 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조클닷컴은 환율하락 없이는 경기 회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될려면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해야 하고, 수출업체는 수출 증가로 외화를 더 많이 벌어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경기회복 초기의 미세한 조짐을 포착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득과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외환당국이 환율하락을 방어하느라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을 시도하는 모양인데, 제발 지난 위기 때처럼 허무한 설레발을 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외국인들은 올해 개장일 코스피시장에서 2388억원을 순매수한 이후로 오늘까지 1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덕분에 코스피는 지난해 9월23일 1711.47 이후 4개월 만에 외국인과 개인의 밀고 당기기 끝에, 비로소 오늘 힘겹게 1700선에 올라서며 종가 기준 1705.32를 기록하였습니다.
조클닷컴은 원/달러 환율이 2007년 11월 수준인 900원대로 하락하여야만 우리 증시 또한 2007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환율과 금리,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에 주목한 경기 사이클입니다. 물론 이번 환율 하락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와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인한 것인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짐 크레이머의 플레이북과 조합하여 보면 금리 인하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만 보면,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감이 있습니다. 이제 겨우 기지개를 켜는 단계에서 선무당이 더블딥을 잡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림 : 짐 크레이머의 플레이북
'기술적 분석강좌 > 투자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튤립 한 뿌리와 평생 연봉을 맞바꾼 사람들, 튤립 투기 광풍 (2) | 2010/01/15 |
|---|---|
| 환율과 금리,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 증시 전망 (10) | 2010/01/06 |
| 경제학의 아버지 아담 스미스의 생애 (0) | 2009/12/20 |
| 찰스 다우와 기술적 분석가 혹은 차티스트의 약사 (2) | 2009/12/05 |
| 적대적 인수·합병(M&A) 보호장치 포이즌 필 도입안 발표 (2) | 2009/11/10 |
| 오마하의 워렌 버핏, 대형 철도회사 벌링턴노던 산타페 인수 (0) | 2009/11/04 |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