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맞이 축하행사를 한답시고 황금 엉덩이를 무지막지하게 흔드는 것을 본 흥분이 채 가라 앉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러고 보면 새해 맞이를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그녀들이 제니퍼와 레이디 가가다. 가가가 노출 의상으로 새해를 열었다면 제니퍼는 엉덩이 흔들기로 새해를 열어 제쳤다.
그녀들에게도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있겠지. 제니퍼 린 로페즈(Jennifer Lynn Lopez, 1970년 7월 24일)도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었구나.
젊은 백댄서들을 대동하고 몸에 착 달라 붙는 캣 수트를 입고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민망하다고 말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다.
제니퍼인들 그 때가 아니었으면 언제 옷을 입은 건지 안 입은 건지도 모를 정도로 훤한 옷을 입고 만용을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세월이 덧없으니 젊었을 때 섹시탐닉을 해도 과하지는 않겠다.
남들이 그녀를 'J.lo'라고 줄여 부르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기던 그녀도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제이로(J-LO)라고 아예 작명하지 않았던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엉덩이, 황홀한 엉덩이, 풍만한 엉덩이, 백 만 불짜리 엉덩이이라고 놀려대도 그녀는 프로답게 오히려 장점을 극대화할 줄 알았다. 세상사 그녀처럼만 한다면야 어려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영화 배우로서, 가수로서, 무용수로서, 패션 디자이너로서 그녀의 삶은 당당하고 멋지고 쿨하다. 2004년에는 마크 앤터니(38 가수)를 세 번째 남편으로 들였고, 쌍둥이도 낳았다.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50인'(2005), 왓카지노 선정 가장 섹시한 여성 4위(2004), 남성 잡지 FHM 선정 ‘가장 예쁜 엉덩이를 가진 스타’ 1위에 오른 그녀는 남부러울게 없다.
그러나 그 옛날 초절정 섹시미를 자랑하던 제니퍼의 신비로운 여체도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지는 못한다. 더 늦게 전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이제 할 때가 되었다.
제니퍼 로페즈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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