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팝스타에 뒤질세라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이제 너도 나도 란제리 룩에 너무나 익숙한 풍경을 연출한다. 데일리 메일은 팝스타 릴리 앨런, 리한나처럼 일반인들도 언더웨어를 자연스럽게 입고다녀 란제리와 니플 커버(nipple cove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란제리 룩은 오히려 점잖을 때도 많다. 브라가 밖으로 나온 것처럼 만들어진 톱이나 슬립 스타일의 원피스도 유행이다. 바야흐로 속옥도 패션인 시대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은 매년 1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1조원 정도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이에는 최근 크로스섹슈얼 바람도 한 몫 했다.
남성용 거들이 유행을 타는 가 하면, 여성용 트렁크(남성 사각팬디)를 구매하는 여성도 부쩍 는다고 한다. 속옷 전문 멀티숍 등 기막힌 상술이 더해지면서 속옥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노출에 더할 수 없이 노골적이고 과감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인들은 타인들에게 내밀한 속살을 보여주길 원하고 타인의 은밀한 속살을 들여다 보고 싶어한다.
인간은 본래 외로운 존재다. 현대의 첨단들은 인간을 오히려 외로움 속으로 빠트린다. 그래서 그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속살을 보여주고, 타인의 속살을 보고 싶어하는 것인지 모른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보여주고 보는데 만족할 뿐이다. 대상은 누구라도 상관없다. 외로움의 몸짓이기에……. 란제리 룩이라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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