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냉혹한 비지니스이 세계에서 마지막 단계에서 황제로 군림할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투자자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녹색성장을 부르짖고 있는 이 때 최후의 생존기업을 과연 우리들은 찾아낼 수 있을까요?
『미래의 투자(MORE THAN YOU KNOW)』의 저자 마이클 모바신은 기업의 매출과 수익은 단절 또는 기술적 변화 이후에 S커브를 그리기 때문에 직선적인 사고 방식에 젖어있는 투자자들이 가속단계 초입 단계에는 기업의 전망을 올바로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조클의 생각으로는 "과거 편향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우리들 인간은 언제나 과거와 미래를 연결지을려는 오랜 습관에서 자유로울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굳이 심리학을 끌어들인다면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형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초두 효과 (Primacy effect)가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4분 동안에 굳어져 버린 첫 인상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우리 들의 사고방식의 끔찍함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으례 투자자들은 고속성장을 다 하고 기업성장이 정체단계에 들어선 기업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이유로 여전히 고속성장을 할 것이라는 오류를 범하는 셈이겠지요.
마이클 모바신이 그린 S커브의 모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클 모바신은 A지점에서 투자자들은 성장과 경제적 성과를 충분히 예측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전망(붉은 화살표 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A지점에서는 미래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너무 낮게 평가되는 반면, 성장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B단계에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순진하게 과거 실적으로부터 직선을 긋는 방법(붉은 화살표) 으로 확정되지 않은 전망이 너무 높은 미래를 예상하고, C지점에서야 투자자들은 보다 현실적인 전망을 반영하기 시작하고, 주가도 조정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A지점에서 B지점으로의 이동은 초과이익의 기회를 주고, B지점에서 C지점으로의 이동은 별볼일 없는 투자수익구간이므로 투자자들은 A지점에서 주식을 사서, B지점에서 파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찰스 다우(Charlse Dow)의 이론을 빌자면 A지점은 축적단계, B지점은 대중참가단계, C지점은 분배단계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우에 의하면, 가장 통찰력 있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근거로 매수에 나서는 단계가 A지점이고, 투기적 거래와 몯지마 투자가 판을 치는 C지점에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팔아 치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현대는 혁신의 파도가 점점 더 빨라졌기 때문에, A에서 B로 이동하는 기회도 더 많아졌고, 투자자들은 전망의 수정을 더 재빠르게 예상해야만 좋은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모바신은 B지점에 있는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종목들이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오래된 기업보다는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고, 새로운 기업 중 어떤 것이 초과수익을 가져다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구식 기업이 초과수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리처드 포스터(Richard Forster)가 1986년에 쓴 『혁신 : 공격자의 이념』에서 신생기업의 초과수익 대부분이 최초 5년 이내에 발생하며, 그후 이어지는 15년동안 신생기업은 대략 산업평균과 비슷한 수익만을 안겨주, 20년이 지나면, 회사 주가는 경쟁기업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이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중간급의 성장은 매우 안정적이나 성장률의 분산은 기업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좁혀진다고 한다(출저 : 미래의 투자)
또한, 1998년 기업전략위원회(Corporate Strategy Board)는 정체지점(stall points)이라고 이름붙인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S커브의 정점에 위치한 변곡점(B지점에서 C지점으로의 이동), 정체지점에 도달한 기업들의 83퍼센트가 이후 10년간 5~6퍼센트 미만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정글과도 같은 자본시장에서 게임의 법칙은 신생기업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오래된 기업들을 밀어내는 것이고,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의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소수만이 성공할 따름입니다.
마이클 모바신의 말처럼 기업수명은 쇠퇴하고 변동성은 커진 현대는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 엄청난 기회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기대와 전망을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혁신의 역동성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측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신생기업과 도전자들에 대한 기대는 처음에는 너무 낮고 나중에는 너무 높습니다.
참고서적
『미래의 투자(MORE THAN YOU KNOW)』마이클 모바신 저 / 정명수 역 ㅣ 위즈덤하우스 ㅣ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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